경기도는 3일 하루 동안 58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나흘째 500~6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고양지역 물류센터, 부천지역 병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고양시 한 물류센터에서는 지난달 29일 직원 1명이 확진된 뒤 전날까지 6일간 직원 13명이 확진됐다.
부천시 한 병원에서는 지난달 27일 환자 1명이 확진된 뒤 전날까지 8일간 도내에서 직원 4명과 환자 8명, 가족 2명 등 모두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발생 규모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먼저 양주시 기계제조업체 관련 확진자는 18명(근로자 17명, 접촉자 1명)이 더 늘어 도내 누적 29명이 됐다.
용인시 건설 현장(누적 21명) 관련해서는 7명, 화성시 축산물가공업체(누적 65명) 관련해서는 4명, 화성시 금속제품 제조업체(누적 22명) 관련 확진자는 3명이 추가됐다.
이밖에도 수원시 유치원(누적 37명), 화성시 농산물 재배업체(누적 33명) 관련해서는 각각 2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755명이 됐다.
이런 가운데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되지 않는 소규모 n차 연쇄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다.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293명(50.5%),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237명(40.9%)으로 집계됐다.
한편 중증 환자 치료병상이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서 2병상 추가 확보되면서 도내 치료병상 수는 1천986개로 늘었다.
이로써 일반과 중증 환자 병상을 합친 도내 치료병상 가동률은 80.4%로 전날(81.6%)보다 낮아졌다.
이 중 중증환자 병상 역시 225개 중 125개(55.6%)를 사용하고 있어 전날(57.8%)보다 낮아졌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도 전날(81.9%)보다 낮아져 79.6%를 기록했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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