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린이집 곳곳 코로나19 집단감염…87명 신규 확진

인천 어린이집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어린이집 4곳 등에서의 집단감염 12명을 포함해 모두 8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12명 중 9명은 모두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다. ‘미추홀구 어린이집2’에서는 지난 2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확진자의 접촉자 4명(원생 1명·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31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부평구 어린이집2’에서도 3명(원생 1명·가족 2명)의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다. 또 ‘부평구 어린이집3’과 ‘서구 어린이집’에서 각각 교사 1명, 가족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직장에서의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한 철강업체 ‘동구 직장2’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6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8명이다. 용접관련 업체인 ‘부평구 직장’에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이 나와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이다.

이날 주요 집단감염 관련 12명을 제외한 인천지역 신규 확진자 중 43명은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이다. 나머지 32명은 방역 당국이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2천559명이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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