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천서 지적장애인 딸 폭행한 친부, 아동학대 혐의 입건

10대 지적장애인 딸을 회초리로 폭행한 혐의의 50대 남성을 경찰이 붙잡았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50대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8시께 서구의 자택에서 중학생 딸 B양을 파리채 등으로 여러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B양이 학교에 가기 싫다고 하자 집 안에 있던 파리채로 B양의 신체를 여러 차례 폭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B양의 등과 팔에 회초리로 맞은 자국이 있다”는 담임 선생님의 신고를 접수한 직후 A씨와 B양을 분리 조치했다.

경찰은 평소에도 A씨가 B양을 학대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적장애인인 B양과 소통이 어려워 전문가를 동원해 조사할 계획”이라며 “B양의 어머니도 함께 불러 조사하겠다”고 했다.

강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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