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기 100㎏급 김경환ㆍ60㎏급 조환균 1위…시즌 3개 대회 연속 우승자 배출
전통의 대학유도 ‘강호’ 경기대가 전국규모 대회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획득하며 옛 명성 재현에 나서고 있다.
김재훈 감독이 이끄는 경기대는 이달 초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2021 경찰청장기 유도대회’에서 4학년 김경환이 100㎏급서 우승했고, 이어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 2021 하계 전국남녀대학유도연맹전에서는 남자 60㎏급 조환균(3년)이 패권을 안았다.
지난 5월 양구평화컵에서 김진석(3년)이 남자 60㎏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은 3개 대회 연속 금메달리스트 배출이다.
먼저 대회 우승자에게 경찰 채용 특전이 주어지는 경찰청장기대회 100㎏급 결승서 김경환은 실업 선배인 송재현(코레일)을 허리채기 한판으로 꺾고 우승했다.
또한 하계 대학연맹전서는 남자 60㎏급 조환균이 결승전서 이성민(한국체대)을 꺾기 한판으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서 조환균은 8강전서 지도승을 거둔 것을 제외하곤 예선부터 결승까지 3경기를 모두 한판승으로 장식하는 빼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조환균의 이번 우승은 지난 5월 양구평화컵 결승서 절친이자 라이벌인 팀 동료 김진석에게 패해 준우승했던 아쉬움을 털어낸 것이어서 더욱 값지게 여겨지고 있다. 조환균은 평소 학구열도 남다르고 성실함이 돋보인다는 게 김재환 감독의 전언이다.
이 밖에도 경기대는 이번 대회 남자 단체전 결승서 한국체대에 2대4로 아깝게 패해 준우승했고, 남자 81㎏급 임교빈(2년), 100㎏급 김경환이 나란히 동메달을 수확했다.
김재훈 감독은 “여러가지 학내 어려움이 있던 상황에서도 저를 믿고 따라주며 훈련에 전념, 좋은 성과를 거둬준 선수들이 고맙다”라며 “함께 땀흘리며 운동하고 지도한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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