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현 해트트릭 성남시청, 국군체육부대 3-2 제압…인천시체육회, 한국체대에 6-4 승
성남시청과 인천시체육회가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하키 사전경기 남자 일반부서 우승을 다툰다.
성남시청은 12일 대구 안심하키장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경북)와의 4강전서 장종현의 해트트릭 활약으로 3대2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 3년 만의 대회 정상 탈환과 시즌 전국대회 5관왕 등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날 성남시청은 팽팽한 접전 끝에 1, 2쿼터를 모두 득점없이 마쳤지만, 3쿼터서 득점에 성공했다.
3쿼터 8분께 페널티코너서 이정준이 내준 공을 장종현이 강하게 때린 것이 상대 골키퍼를 살짝 스치며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그러나 3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 국군체육부대 김인태에게 동점 필드골을 허용한 뒤 종료 직전 페널티코너 상황서 홍성혁에게 역전골을 내줘 1대2로 뒤졌다.
하지만 성남시청은 마지막 4쿼터 시작 2분만에 페널티코너서 장종현이 동점골을 넣어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9분40초께도 페널티코너 기회서 장종현이 결승골을 뽑아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신석교 성남시청 감독은 “우리 비디오 분석원들이 상대 골키퍼 왼쪽이 많이 빈다는 점을 파악했고, 페널티 코너 상황서 지체하지 말고 다이렉트 슈팅을 날리라고 조언했는데 전문슈터인 장종현이 제 몫을 다해줬다”며 “선수들의 잔부상이 많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어 열린 경기서 인천시체육회는 서울대표인 한국체대에 6대4로 승리, 13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서 성남시청과 결승전을 벌인다.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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