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과 중구청·미추홀구청·강화군청 본청 건물이 내진성능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행정안전부의 공공시설물 내진성능 확보 현황에 따르면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현장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하는 시청과 일부 군·구청의 본청 건물이 내진성능을 확보하지 못했다.
인천시청 본청 건물은 내진설계를 미적용한 상태로 내진성능평가에서 보강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현재 내진 보강 설계 등을 진행 중이며 내년께 보강공사가 이뤄진다. 전국 17개 시·도 중 인천시청과 충청북도청의 본청 건물만 내진성능이 없는 상태다.
또 10개 군·구청 중 중구청과 동구청, 미추홀구청, 서구청, 강화군청 등 5곳의 청사도 내진설계를 반영하지 못한 건물이다. 다만 동구와 서구청은 내진보강공사를 마친 상태다.
이와 관련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 국회의원(울산 울주군)은 “재난안전이 강조되고 있는 최근의 추세를 볼 때 정부차원에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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