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폐막... “2022년 5월에 다시 만나요”

전시장 관람객

‘2022년 5월 3일 다시 만나요’

‘e-모빌리티의 다보스포럼’인 제8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대환, 문국현, 최열, 야코브 샤마시, 알버트 람, 에드먼드 아르가ㆍ이하 엑스포)는 내년도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 개막의 성공을 기원하며 13일 밝혔다.

엑스포는 지난 7~1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와 온라인을 통해 제8회 엑스포를 개최했다. 이번 엑스포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다양한 e-모빌리티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B2B 엑스포, 비즈니스 엑스포로 성공적으로 폐막했다.

특히 자동차에 이어 선박으로 확장되는 전동화 추세를 반영, 전기선박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와 함께 하늘을 나는 e-모빌리티로 주목받는 도심형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에 대한 다양한 이슈를 끌어내 호평을 받았다. 엑스포는 내년도 행사개최를 5월 3~6일로 확정했다.

■ B2B, PR쇼 비즈니스 효과 ‘톡톡’

이번 엑스포는 e-모빌리티와 신재생에너지 분야 국내ㆍ외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실질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는 현대모비스와 에디슨모터스, 신성E&G, 동진세미켐 등 전기차와 부품, 신재생에너지 분야 주력기업들이 B2B 미팅에 나서 실질 비즈니스 교류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했다. 해외에서도 중국 전동화와 정보통신 기업들의 연합체인 TIAA 회원사인 신통다 등을 비롯, 미국, 영국, 덴마크,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 홍콩,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에서도 공기업과 민간 기업들이 참여했다. 엑스포 기간동안 200여 개 기업이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700여 건의 미팅을 진행했다.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 PR Show에는 국내ㆍ외 기업과 기관, 대학 등 30여 곳이 참가해 기업과 제품에 대해 홍보하고 마케팅을 전개해 호응을 얻었다.

■ 콘퍼런스, 전기선박ㆍUAM 등 영역 확장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제6차 총회에서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대한민국 전기차 산업 생태계를 소개하고 글로벌 협력기회를 모색하는 발표를 했다. 글로벌 EV리더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글로벌 e-모빌리티 산업 동향과 기후변화에 대응한 세계 각국의 주요 정책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벌였다. 또 ‘제2회 에너지와 기후변화 국제워크숍, ‘제3회 IEVE-실리콘밸리 비즈니스 포럼’도 큰 관심을 받았다. ‘제3회 한반도 전기차 정책포럼’은 평양국제전기차엑스포 개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남북 전기차 산업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했다. 농업부문 전동화 흐름을 진단하고 정책적 과제를 도출한 ‘제3회 농기계 탄소중립 자율ㆍ전동화포럼’을 비롯해 ‘제2회 그린수소와 에너지 전환 세미나’, ‘제1회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산업의 발전 방향’, ‘신재생에너지 출력제한 대응 EV 스마트충전 세미나’ 등도 진행됐다.

시승-아이오닉5와 넥쏘
시승-아이오닉5와 넥쏘

■ 안전ㆍ청정 엑스포로 부대행사ㆍ참관객 체험 풍성

엑스포 부대 행사로 ‘제1회 한반도 피스로드(Peace Road) 전기차 대장정’과 전기차 및 수소차 시승 등이 마련됐다.

‘전기차 대장정’은 남북 전기차산업 상생 발전과 제1회 평양국제전기차엑스포 개최를 기원하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광장을 출발, 세종시와 광주시, 전남 영암, 목표를 거쳐 엑스포가 개막되는 ICC제주까지 질주했다.

대한민국 순수 첫 전기차 1호인 현대 아이오닉5와 국내 첫 수소차량인 넥쏘 시승을 마련, 관람객에 큰 인기를 끌었다.

김대환 공동조직위원장은 “천혜의 섬, 세계적 마이스(MICE) 명소인 제주에서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 1만여 명이 e-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공유하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e-모빌리티 산업의 빠른 진화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플랫폼 역할을 하고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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