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추계 실업소프트테니스 男단체 4년 만의 정상

결승서 문경시청 2-0 꺾고 시즌 첫 우승…혼복 金 전진민은 대회 2관왕

추계 전국실업소프트테니스연맹전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한 수원시청 선수단.경기일보 DB
추계 전국실업소프트테니스연맹전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한 수원시청 선수단.경기일보 DB

 

‘전통의 강호’ 수원시청이 2021 추계 한국실업소프트테니스연맹전에서 4년 만에 남자부 단체전 패권을 안았다.

임교성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은 14일 전북 순창실내소프트테니스장에서 계속된 대회 5일째 남자부 단체전 결승전서 경북 문경시청을 2대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춘계 실업연맹전(6월)과 대통령기대회(7월)를 차례로 석권해 2관왕에 오른 이후 14개월 만에 거둔 시즌 첫 단체전 우승이다. 앞서 수원시청은 4강전서는 복식 두 경기를 모두 따내며 전북 순창군청을 접전 끝에 2대1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결승서 수원시청은 국가대표팀 에이스인 김진웅과 전진민이 짝을 이룬 복식 경기서 문경시청 전지헌ㆍ류종민 조를 5-3으로 제쳐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두 번째 단식서 김태민이 추명수를 4-2로 물리치면서 비교적 수월하게 우승을 일궈냈다.

임교성 감독은 “연이어 대회를 치르느라 선수들이 많이 힘들텐데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내줘 고맙게 생각한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수원시청은 전진민이 안지해(부산 사하구청)와 짝을 이룬 혼합복식 결승서 윤지환(수원시청)ㆍ권란희(화성시청)를 5대2로 꺾고 우승, 단체전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전진민ㆍ안지해는 앞서 벌어진 4강서 오승규(순창군청)ㆍ고은지(옥천군청)를 5대0으로 일축하고 결승에 나섰다.

권재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