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신규 확진 659명…추석 앞두고 치료병상 가동률 80%대 진입

화성시 남부권 외국인 고용 기업체 전직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 시행 첫날인 30일 오전 화성종합경기타운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김시범기자
화성시 남부권 외국인 고용 기업체 전직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 시행 첫날인 30일 오전 화성종합경기타운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김시범기자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치료병상 가동률이 80%대로 올라섰다.

경기도는 17일 0시 기준 도내에서 659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흘째 하루 600명대 추가 확진이 이어지며 도내 의료기관 치료병상의 가동률은 전날 79.6%에서 80.9%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증환자 병상은 253개 중 124개를 사용하며 역시 전날 52.8%보다 늘어난 52.8%를 기록했다. 생활치료센터 12곳의 가동률도 전날 73.1%보다 늘어 76.1%까지 올라섰다.

감염 사례별로 살펴보면 안산지역 원단제조업과 김포ㆍ안양지역 교회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안산시 제조업체에선 지난 11일 직원 1명이 확진된 뒤 16일에는 직원 25명, 가족 2명이 추가로 감염되며 엿새 동안 4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 중 29명은 외국인으로 파악됐다. 김포시 한 교회 관련해서는 지난 14일 전도사 1명이 서울에서 감염되고 15~16일 이틀간 경기도에서 10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안양시 한 교회에서는 지난 13일 교인 1명이 확진되고 전날까지 나흘간 교인, 가족 등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절반에 가까운 325명(49.3%),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267명(40.5%)으로 집계됐다.

장희준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