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신규 확진자 1천729명... 나흘연속 '요일 최다'

코로나19 확산이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추석 당일인 21일 신규 확진자가 1천729명을 기록했다. 특히 이 같은 수치는 지난주 금요일부터 토요일, 일요일에 이어 나흘 연속 ‘요일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확산세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729명 늘어 누적 28만9천26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605명)보다 124명 늘면서 월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화요일)로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다는 이달 첫 번째 주 월요일(9월 6일, 발표일 7일 0시 기준)의 1천597명으로, 이보다 132명 더 많다.

통상적으로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도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최근 수도권에서 유행이 지속하면서 월요일 기준으로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특히 지난주 금요일부터 토요일, 일요일에 이어 나흘 연속 ‘요일 최다’ 기록을 이어가 확산세가 점점 거세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선을 따라 전국적 재확산이 우려,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697명, 해외유입이 32명이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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