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시행 중인 ‘희망 청년인턴’이 취업난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다.
22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희망일자리팀을 신설, 청년들을 위한 ‘희망 청년인턴’을 운영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18∼39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향후 취업 또는 창업과 연계되는 다양한 직접 일자리 경험을 제공한다.
현재 시가 추진 중인 사업 94건에 220명의 청년인턴이 활동 중이다.
청년들은 경험을 쌓을 수 있고, 사업 추진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돼 호평을 받고 있다.
시는 올해 4월 희망 청년인턴을 통해 관광홍보 관련 분야에 투입할 20여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최근 영상 트렌드를 반영해 숨은 관광지를 홍보하는 영상을 만들고 ‘여행갈고양’ 유튜브 채널도 운영, 스토리가 있는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6개월간의 인턴 활동 결과 청년인턴 4명이 킨텍스 홍보팀, 방송국 등 관련 업종에 취업했다.
백마 화사랑에는 2명이 활동 중이다.
시는 백마 화사랑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4∼6시 보이는 라디오 ‘이범학의 화사랑’을 고양 TV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하고 있다.
청년인턴은 무대 설치, 촬영·생중계 지원, 영상·음향 장비 세팅 등 방송 제작 전반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배다리 사랑 나눔터 4층에 지난 7월 문을 연 고양시 주거복지센터에도 3명이 재직 중이다.
민원인을 대상으로 주거복지 관련 초기 상담을 진행, 담당 공무원에게 전달한다.
일산서구가 추진 중인 긴급복지사업에도 심리학을 전공한 청년인턴 1명이 투입돼 1차 초기상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청년들의 꿈을 함께 응원하고 지켜봐 주는 사회가 고양의 미래 모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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