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2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에 연천군 연천읍 지구가 최종 선정됐다.
23일 연천군에 따르면 총 490억원(국비 245억원, 지방비 245억원)이 투입되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은 그동안 중앙부처별로 수행하던 정비사업을 통합추진하는 사업이다.
연천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내년부터 연천읍 도심 지역내 홍수와 침수예방을 위한 종합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연천읍 일대는 지난 1996년, 1999년 임진강 유역 대홍수를 계기로 부처별 단위사업 위주의 치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바 있으나, 지난해 8월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도심을 관통하는 소하천의 범람과 우수관로 및 배수펌프장의 용량 부족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군은 배수펌프장 및 유수지 증설, 지방하천 정비, 우수관로 정비, 소규모 공공시설, 홍수 예ㆍ경보 시스템 사업 등을 추진한다. 특히 하천내 제방 공사를 통해 집중호우 시 하천 수위 상승에도 대응하고, 물 빠짐 불량을 개선하고자 배수 펌프장도 증설한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은 연천군 단일 사업으로는 최대규모”라며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는 물론 각종 자연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연천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천=박정열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