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자월도 인근 해상에서 침수 중인 레저보트 승선원 4명을 해경이 구조했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29분께 인천 자월도 남서방 약 4.6㎞ 해상에서 4명이 탄 0.6t급 A호에 물이 차오른다는 신고를 해경이 접수했다.
인천해경 상황실은 인근 경비함정 P-10정 등 3척을 긴급 출동 조치하는 한편 사고 선박 인근에 있던 낚시어선에도 구조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낚시어선 B호 선장은 레저보트 승선원 4명을 배에 태워 구조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 P-10정은 낚시어선에 승선한 레저보트 승선원 4명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운 후 레조보트의 배수작업을 했다.
해경은 인천 중구 덕교선착장에서 오전 7시께 출항한 레저보트가 레저활동을 하던 중 우현 부력제가 파손하면서 바닷물이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휴일 레저보트 사고 등 연안사고 대비 경비함정 등 구조세력을 연안으로 전진 배치해 구조태세를 유지하며 해양사고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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