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정규리그 잔여경기 10월 9~30일 진행

KBO, 총 81경기 일정 확정…선두 KT, 17경기 남아 힘든 여정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가 오는 10월 30일 종료된다.

26일 KBO 사무국이 발표한 잔여 경기는 총 81경기로 코로나19와 우천 등으로 순연된 경기들이다.

이들 잔여 경기는 10월 9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소화할 예정으로, 오는 26일부터 10월 8일 사이에 비 등으로 경기가 취소되면 시행 세칙에 따른 경기 일로 우선 편성되며, 그렇게 되지 못할 경우 ▲10월 9일 이후의 예비일 ▲추후 편성 순으로 재편성한다.

또 10월 9일 이후 취소된 경기는 다음 날 대진에 따라 재편성 방식이 달라진다. 다음 날 같은 대진이면 더블헤더로 편성되며, 동일 대진이 아닐 경우 ①발표된 일정의 예비일 ②동일 대진 두 번째 날 더블헤더 ③동일 대진 싱글 경기 더블헤더 ④추후 편성 순으로 다시 편성된다.

예비일 경기와 더블헤더를 편성할 때 한 팀의 연전은 최대 9연전으로 제한했다. 아울러 공휴일인 10월 9일 한글날의 경기 시간은 8일이 이동일임을 고려해 오후 5시로 변경했다. 대체 공휴일인 10월 4일과 11일에 편성되는 경기는 오후 2시에 시작한다.

우천 등으로 연기되는 경기가 포스트시즌 각 시리즈와 관계없는 대진일 경우에는 정규시즌 최종일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개막일 사이의 이동일 또는 포스트시즌 기간 중에도 경기를 치르도록 했다.

한편, 창단 첫 정규리그 1위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KT 위즈는 10월 9ㆍ10일 잠실 LG전을 비롯 총 1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 가운데 홈 경기는 6경기에 불과하고 원정 경기는 11경기로 이동일이 많아 선수들에게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반면 힘겨운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SSG 랜더스는 13차례의 잔여 경기가 예정돼 있으며, 이 가운데 홈 경기는 8경기, 원정 경기는 5경기여서 KT와는 다른 입장이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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