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를 폭행해 손가락을 골절시킨 주한미군 소속 군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씨(40대)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시30분께 팽성읍의 자택에서 20대 여자친구 B씨를 폭행한 혐의다.
당시 A씨는 “술 좀 그만 마시라”는 B씨의 말에 화가 나 B씨를 들어 현관 밖으로 던졌다. 이후 B씨를 방으로 끌고간 뒤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이어갔다.
B씨는 손가락 골절 등의 상해를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B씨에 대한 응급조치를 실시한 뒤 119 구급대를 통해 B씨를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 주한미군지휘협정(SOFA) 규정에 따라 해당 사건을 미군 헌병대에 통보할 방침이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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