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국도 4개ㆍ국지도 14개 구간 신설ㆍ확장…지역 균형발전 촉진

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제5차 국도ㆍ국지도 건설계획은 ‘지역 간 연결도로와 지역 내 생활밀접형 도로’ 확충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균형발전 촉진, 안전성 강화, 연계성 제고, 혼잡구간 개선 등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경기도에서는 국도 4개 구간과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14개 구간이 신설 및 확장을 통해 단절구간 연결을 추진하고, 국도 3개 구간, 국지도 3개 구간의 낙후 도로를 정비한다.

먼저 국도 37호선 단절구간인 여주 점동~이천 장호원2가 신설된다. 3.2㎞ 구간 2차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491억원이 투입된다.

또 여주 대신~양평 개군 11.8㎞ 구간이 4차로로 확장되고, 평택 팽성 추발~신궁 1.5㎞ 구간, 용인 처인 평창~양지 3.1㎞ 구간은 각각 6차로로 넓어진다. 여주 대신~양평 개군에는 사업비 942억원, 평택 팽성 추발~신궁에는 198억원, 용인 처인 평창~양지에는 399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도내 국지도는 김포 하성~운양(4.2㎞ㆍ347억원), 양주 백석~광적(1.9㎞ㆍ356억원), 파주 문산~법원(3.3㎞ㆍ299억원), 안성 미양 양지~신기(2.7㎞ㆍ277억원), 광주 도척 유정~진우(3.5㎞ㆍ399억원) 등 14개 구간이 4차로로 확장된다.

이와 함께 도로 폭이 좁거나, 급격한 경사 등으로 사고 위험이 큰 구간은 개선된다.

산악지에 있어 도로가 굴곡진 국도 37호선 양평 옥천∼가평 설악 구간(13.4㎞)은 1천504억원을 들여 2차로 선형을 개량하고, 국도 75호선 가평 청평~가평 구간(11.9㎞)은 1천35억원을 투입해 역시 2차로 선형 개량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국도 75호선 가평 마장~북면 목동 구간(7.3㎞) 역시 400억원을 투입해 도로를 넓히고 낙후 구간 보수ㆍ보강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국지도 78호선 연천 군남 옥계~상리(4.3㎞ㆍ187억원), 56호선 파주 금릉~조리(0.7㎞ㆍ229억원), 86호선 양평 서종~가평 설악(10.6㎞ㆍ1천145억원) 구간도 2차로로 개량돼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체계적인 도로 유지관리를 통해 이용자들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대폭 제고하고, 자율주행ㆍ친환경차 확대 등 급변하는 도로 이용환경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미래형 도로를 구현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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