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 슈팅가드 이정현ㆍ 안양 KGC, 포인트가드 조은후 호명해 전력 보강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신인 드래프트서 전체 2순위로 ‘프랜차이즈 선수’인 고려대 센터 하윤기(23)를 낙점했다.
이번 시즌부터 연고지를 부산에서 수원으로 옮긴 kt는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서울 삼성에 이어 전체 2순위 지명권을 얻어 하윤기를 호명했다.
하윤기는 신장 203㎝, 팔길이 208㎝의 좋은 신체조건을 갖춘 정통 센터로 수원 삼일중과 삼일상고를 거쳐 고려대에서 맹활약 했다. 올해는 2021 FIBA 아시아컵 예선 겸 올림픽 최종예선전 때 대표팀에 승선해 프로 무대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또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kt에 이어 3순위 지명권을 획득, 연세대 가드 이정현(23)을 선택했다. 이정현은 신장 187㎝의 슈팅가드로 1학년 때부터 주전으로 활약했으며, 올해 MBC배 대학농구대회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진가를 발휘했다.
‘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 인삼공사는 1라운드 10번째 지명권을 행사해 성균관대 가드 조은후(23)를 뽑았다. 조은후는 신장 188㎝의 포인트가드로 올해 대학농구 1ㆍ3차 대회서 각각 50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넓은 시야와 패싱력을 뽐냈다.
한편, 2라운드서 kt는 경희대 출신 ‘드래프트 재수생’ 가드 김준환을 지명했고, 오리온과 KGC도 2라운드서 각각 포워드 문시윤(명지대)과 주현우(건국대)를 뽑아 전력을 보강했다.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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