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일째 2천명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또다시 인천지역 유흥업소에서 집합금지 명령을 어긴 업주와 손님 등 수십명이 적발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3일 오전 1시30분께 인천 미추홀구 주안역 인근에 있는 A노래방이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영업 중이라는 신고를 받았다. A노래방은 과거에도 여러차례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한 곳이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지구대 인력을 총동원하고, 구청 공무원 등과 함께 현장의 도주로를 모두 차단했다. 당시 노래방 안에는 6개 방 모두에 손님이 있던 상태로, 일부는 도주를 시도했지만 경찰의 포위망에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업주 B씨 등 49명을 현장에서 적발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와 소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집합금지 명령 위반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범죄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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