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평화의 세계를 이끄는 여성의 힘’ 주제…여성평화교육 강의자 등 45개국 600여명 참석
유엔 등록 평화단체인 ㈔세계여성평화그룹(IWPGㆍ대표 윤현숙)이 주최한 제1회 ‘세계여성평화강의자 네트워크’가 성료했다.
‘지속가능한 평화의 세계를 이끄는 여성의 힘’을 주제로 지난달 30일 오후 9개국어 동시통역,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여성평화강의자양성교육 수료자를 포함, 45개국 여성리더 600여명이 참석했다.
IWPG 윤현숙 대표는 “전 세계 39억 여성들을 PLTE로 하나되게 하고, 여성리더로서 평화의 씨앗을 지속적으로 심어주는 것이 제1회 세계여성평화강의자 네트워크를 개최하게 된 배경”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IWPG는 이번 행사를 발판으로 각국 강의자 네트워크를 형성해 강의자 웨비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현지어로 PLTE를 실시해 여성평화교육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통해 전세계 여성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IWPG가 2017년부터 진행한 PLTE 과정을 통해 육성한 여성평화교육 강의자는 지난달까지 1천80여명이다.
이날 행사에서 쿠르디스탄 압둘라지즈 나비(이라크ㆍ사회복지사), 이정식(IWPG 대전충청지부 평화교육부장), 빅토리야 모우사(독일ㆍTouring School 설립자)가 PLTE를 시행했던 사례 발표와 개선점,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쿠르디스탄 압둘라지즈 나비는 “처음에는 수강생들이 갈등과 전쟁 속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평화가 이루어질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점차 평화 증진을 위해 여성의 역할을 인식하게 되었고, 이러한 인식이 그들을 더 자신감있고 힘이 생기도록 만들어, 갈등을 최소화 시키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고 그 사례를 발표했다.
이정식 부장은 “대한민국 대전충청지부에서는 2021년 2월부터 9월까지 61명의 평화강의자를 양성했다”며 “지난 9월 11일엔 2021년 PLTE 수료식을 했는데, 9.11 테러의 슬픈 기억을 떠오르게 한 날이 우리들에겐 평화로 거듭나는 ‘평화의 날’로 기억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독일의 빅토리야 모우사는 “수강생들의 반응은 압도적이었고, 몇몇은 감정에 북받쳐 울었으며, 몇몇은 일어나서 자신과 삶과 평화에 대한 그들의 헌신을 표현하고 싶어했다”면서 “참석자들은 다른 사람의 의견이 자신과 다를 때에도 관용과 존중을 토론하고 실천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PLTE 수료생 전원은 ‘PLTE 강의자 결의문’에 서명하고, 에쥬라 옥파내치(독일)가 수료생을 대표해서 ‘결의문’을 낭독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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