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휴양지ㆍ학교주변 불법주정차 강력 단속

인천 중구가 영종국제도시 내 주요 휴양지와 학교 주변의 불법 주차 근절을 위해 강력 단속에 나선다.

4일 구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영종·용유지역 불법 주·정차 특별 단속·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강력 단속에 나서고 있다.

구는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영종·용유지역 주요 관광·휴양지에 방문객 및 차량 통행량이 증가해 교통혼잡 사태 등 관련 민원이 늘어나자 이 같은 특별 단속을 추진했다. 구는 또 평일 이 지역 내 학교 주변에 불법 주차하는 차량이 늘어나는 점을 파악, 집중 단속 및 관리를 통해 학생들의 교통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구는 이를 위해 상황·단속반에 각각 12명, 14명을 투입해 ‘특별관리 상황실’을 꾸린 상태다. 특별관리 상황실은 또 사고 및 현장 인력 부족 등 긴급상황 발생을 대비한 비상 연락망 구축 등 신속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구는 영종·용유지역의 주요 휴양지인 구읍뱃터, 을왕리, 왕산, 무의도 주변의 불법 주·정차 집중 점검 및 단속을 하는 동시에 발생 민원에 대한 현장지도 적극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별관리 상황실은 지속적으로 영종·용유지역의 휴양지와 학교 주변 교통상황을 파악하고, 교통안전시설물에 대한 이상 유·무 등 점검활동도 함께 추진한다. 여기에 구는 영종·용유지역 초·중·고등학교 총 20곳에 대한 교통체계 진단 및 대책 마련 방안도 살펴볼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구는 지역 내 불법 주·정차 민원이 많이 나오는 상습 차량정체 구간에 대해선 중부경찰서와 함께 합동 단속반을 구성해 주차 질서 확립에 앞장서는 한편, 불법 주·정차 금지 구역 추가 지정 등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계속 찾아 나설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지속적으로 지역 내 휴양지와 학교 주변에 불법 주·정차 민원이 늘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방안 중 특별 단속을 추진했다”고 했다. “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상습 불법 주·정차 구역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나갈 예정이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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