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될라”…‘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중단

지난달 24일 개막한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단됐다.

수원시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방자치단체 주관 행사 취소 및 연기 요청으로 지난달 30일부터 해당 행사를 중단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달 24일 이후 한 달간 수원화성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일원에서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 되다’를 주제로 대형 미디어아트쇼를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확진자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

다만, 비대면 방식으로 열리는 세계유산축전(10월2∼4일), 수원화성문화제(10월8∼10일),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10월9일∼11월7일)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미디어아트쇼 진행을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확진자 발생 추이와 정부의 ‘위드(with) 코로나’ 정책 시행 여부 등을 고려해 다음 달에 다시 미디어아트쇼를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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