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오는 9일인 한글날을 앞두고 참빛아카이브로부터 ‘직지심체요절’과 ‘훈민정음 해례본ㆍ언해본’ 등 고서 144권을 기증받았다.
지난 5일 열린 함께 나누는 도서 기증식에는 김상호 하남시장을 비롯해 한정숙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찬익 ㈜박이정 대표, 참빛아카이브 김한영, 타니가키 히토미 공동대표, 전서영 하남시학부모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증받은 고서 3종은 직지심체요절 48책, 훈민정음 해례본 48책, 훈민정음 언해본 48책 등 총 144책으로 2천200만원 상당의 복간본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대한민국 국보ㆍ보물로 지정된 원본 자료를 한국 고서 복원 연구 활동을 하는 참빛아카이브가 정교하게 복원했다. 이들 복간본은 원본 자료를 정교하게 복원한 팩시밀리판 복간본으로 실물의 규격은 물론 동일한 제본 방식 등 우리고서 전통을 그대로 재현했다.
이번 도서 기증은 하남시 소재 인문서적출판사 ㈜박이정 박찬익 대표가 양평 소재 참빛아카이브 김한영 대표에게 복간본 기증을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시는 기증받은 도서를 관내 초ㆍ중ㆍ고교 46개소에 보내 국어와 한국사 수업시간에 교보재로 활용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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