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익는 가을 한복판, 구리시 3개 공공도서관(인창ㆍ토평ㆍ교문)이 시민과 함께하는 멋진 독서문화 이야기로 코로나에 지친 시민들의 갈증을 한껏 해소했다.
구리시립도서관은 지난달부터 이달 6일까지 관내 3개 공공도서관에서 코로나 시국 독서문화 욕구에 메말라 하는 시민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우선 인창도서관은 구리시 독서동아리 회원들과 시민이 함께 읽고 소통하는 ‘독서동아리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고미숙 인문학자와 김현 시인이 출연해 읽고 쓰는 행위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독서의 달 기념 피규어와 에코백을 제작하는 메이커 문화 체험, 책 속 보물찾기 등도 진행됐다.
또한 토평도서관은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문 분야 특강을 마련했다. ▲코로나 시대를 이겨내는 전략 알아보기 ‘10대 키워드로 읽는 소비트렌드’ ▲피아니스트가 들려주는 ‘클래식이야기’ ▲미디어 독서교육 ‘나도 북튜버! 북 트레일러 만들기’ 등을 온ㆍ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했다.
교문도서관은 이기호 작가의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에 수록된 작품들을 소리극 형태로 공연하는 ‘일상을 위로하는 낭독 콘서트’를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박찬일ㆍ배경재 교수가 들려주는 ‘행복한 공간, 동네 도서관’ 특강도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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