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소통하며 재미있게...꿈·끼 키우는 현장수업
설문조사 반영해 다양한 프로그램·탐색 기회 제공
예술체육 수업은 2학년 때도 심화과정 연계 가능
스토리텔링 코딩인문학·자영농업고 연계 직업체험
여주 점동중학교(교장 이정철)가 학생에게 충분한 체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학생 중심의 ‘자유학년제’를 실현하고 있다.
점동중의 자유학년제는 학기마다 4가지 형태의 수업으로 진행된다. 전교생 66명, 학년당 한 학급인 작은 규모이지만 학생들의 수업 선택권 보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 학생들을 위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프로그램을 만들기 전에 전년도 프로그램의 만족도 조사, 추가 개설 희망 프로그램 등의 설문조사를 반영해 자유학년제의 뼈대를 구성하고 있다.
이에 △생물의 다양성 생태계 탐구교실(과학) △텃밭 가꾸기와 함께하는 생태국어 수업(국어) △청소년기의 친구 관계(기술가정) △유레카 체험수학(수학) △서사로 파악하는 덕목(도덕) △즐거운 영어활동(영어)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수업과 평가를 실시한다.
예술체육 활동으로는 배드민턴, 플루트, 기타, 미술과놀자 등 외부강사와 교사의 협력수업이 있으며, 학생들은 1학년 때 배운 악기를 2학년 때도 심화과정으로 연계해 지도받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애니메이션반, 연극반, 영어회화반 등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키울 수 있는 동아리 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점동중은 이 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진로탐색에 대한 단계별 특색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 학기에는 코딩 사고력 향상을 위한 ‘스토리텔링 코딩인문학’ 강좌, 자영농업고와 연계한 직업체험을 실시하며 학생들의 폭넓은 진로 탐색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점동중에서는 배움이 일어나는 교과 융합수업을 학교 특색 교육활동으로 정하고 ‘수업 속의 인성교육’이라는 주제로 전 교과에 걸친 융합수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공감과 소통, 나눔이 있는 인문교양 독서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교과와 연계한 다양한 독서체험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정철 교장은 “문서나 전시가 아닌 교육 현장에서 실제로 실현되고 느낄 수 있는 교육과정이야말로 보람된 실천이라고 본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줄 수 있는 자유학년제가 운영될 수 있게, 그리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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