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천297명…경기도 49일만 300명대로 감소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휴 영향으로 사흘 연속 1천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에선 확진자가 49일 만에 300명대로 감소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천297명(누적 33만2천816명)으로 사흘 연속 1천명대다.

하지만 이는 지난 9일부터 이어진 한글날 연휴를 맞아 검사건 수가 줄어든 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면서 확산세가 진정됐다고 보기엔 어렵다는 평가다.

이런 탓에 지난주처럼 수요일(10월6일)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는 데다 단풍철 인구 이동에 따른 추가 확산이 현실화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기도에선 359명(누적 9만7천268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돼 지난 8월22일(397명) 이후 49일 만에 300명대로 감소했다. 이 역시 연휴 영향으로 분석된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로는 안양시 어린이집(누적 28명)ㆍ남양주시 건설 현장(누적 46명) 관련 확진자는 2명씩 늘었다. 또 안산시 피혁 원단제조업체(누적 21명)ㆍ하남시 주간보호센터(누적 14명) 관련해서는 1명씩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한편 정부는 12일부터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일명 ‘부스터샷’으로 불리는 추가 접종을 시작한다. 대상자는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ㆍ감염병전담병원ㆍ중증환자 치료병상 의료기관 등 약 160개소 의료기관 종사자 4만5천여명이다.

또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전체 인구인 77.7%인 3천992만3천747명으로 집계됐으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한 1차 접종률은 90.4%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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