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간암 재발 고위험 환자 조기식별 연구 학술회 수상

암센터 외과 이성환 교수
이성환 분당차병원 암센터 외과 교수

이성환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암센터 외과(췌담도분과) 교수가 ‘2021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및 국제암컨퍼런스’에서 최우수 연제상(Outstanding Abstract Award)을 수상했다.

12일 분당차병원에 따르면 이 교수의 수상 내용은 재발 고위험 간암 환자를 혈액 검사를 통해 수술 전 미리 선별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개발 논문이다.

간, 췌담도암은 조기 진단이 어렵고, 다른 암에 비해 5년 생존율이 매우 낮고 완치가 어렵다. 이 때문에 이번 이 교수의 바이오마커 개발은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췌담도암을 비롯한 간암 환자의 실질적 치료 성적 향상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임상과 기초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의과학자로서 이점을 극대화해 중개 연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간, 췌담도암 다학제 진료팀과의 협력 연구를 통해 암 환자의 치료 성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지난해에도 췌장암의 분자 아형(Molecular Subtype)을 임상 데이터와 통합해 췌장암 환자 정밀 분류 시스템을 개발해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성남=진명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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