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째 1천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에선 500명대의 확진자가 나왔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천584명(누적 33만5천7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99일 연속 네자릿수 확진자이자 닷새째 1천명대다.
통상적으로 수요일 기점으로 확진자가 늘어났다는 사례를 고려, 한글날 연휴(10월9∼11일)가 지나면 검사건 수가 증가해 신규 확진자도 많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급증세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평가다. 지난주 수요일(발표일 기준 10월6일)의 경우 전날 5일 1천575명이었다가 453명이 늘어난 2천27명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이러한 현상을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면서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에선 509명(누적 9만8천188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는 40.9%(20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수원시 한 건설현장에서 지난 8일 근무자 1명이 확진되고 나서 총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수원시는 건설현장 노동자에 대해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화성시 택배업체(누적 23명) 관련 확진자는 6명 늘었다.
한편 다음 달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with) 코로나’를 앞두고 구체적인 방역체계 전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13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한 방안을 이달 말까지 마련, 다음 달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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