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859명 참가 정상탈환 도전…인천시, 종합 12위 목표
‘감동’으로 쓰는 장애극복 축제한마당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이하 전국장애인체전)가 2년 만에 개최돼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경상북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난해 취소됐던 전국장애인체전은 올해도 개최 취소에서 축소개최로 번복되는 해프닝 끝에 개ㆍ폐회식과 부대행사 없이 경기만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ㆍ도에서 9천56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골볼, 육상, 수영 등 28개 종목에 걸쳐 경기를 치르며,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서는 경기도는 28개 전 종목에 859명(선수 570명, 지도자 및 관계자 289명)을 파견한다.
특히, 경기도 선수단 가운데는 윤지유(탁구ㆍ성남시청), 김한수(보치아ㆍ성남시장애인체육회), 이정민(유도ㆍ평택시청) 등 지난 2020 도쿄패럴림픽 메달리스트들을 비롯해 조원상(수영ㆍ수원시장애인체육회) 등 국가대표 선수 12명도 포함돼 있어 향토의 명예를 걸고 전국장애인체전에 참가한다.
2년전 개최지 가산점으로 인해 아쉽게 정상 수성에 실패했던 경기도는 지난 2년간 유망주 발굴과 우수선수 영입 등을 통해 꾸준히 전력을 보강해왔으나, 서울시 역시 우수선수 영입을 통해 전력을 다져 치열한 우승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경기도는 많은 메달과 득점이 예상되는 육상과 수영, 볼링, 탁구, 당구, 론볼을 비롯 종목 우승을 기대하고 있는 게이트볼, 농구, 댄스스포츠, 테니스 등이 예상대로 활약해 준다면 충분히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 선수단 한 임원은 “우여곡절 끝에 2년 만에 열리는 대회인 만큼 선수들 모두 각오가 남다르고, 우리 장애인체육회 역시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며 “진인사 대천명의 자세로 아무런 사고없이 좋은 결과를 가져와 도내 장애인과 도민들에게 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인천광역시는 이번 대회에 25개 종목 446명(선수 330명, 지도자 및 관계자 136명)이 출전해 종합 1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국장애인체전 역시 지난 14일 끝났던 ‘비장애인 체전’인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와 마찬가지로 참가 선수단에 대한 방역 지침이 엄격히 적용된다. 대회 참가자 전원은 참가일 기준 48시간 이내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하며, 실내종목은 출전 선수를 50명 이내로 제한한다.
이번 대회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시상식은 입상자에 대한 메달 수여식 없이 사진 촬영만 이뤄진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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