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이르면 이번주내 사퇴 예상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르면 이번 주 내 사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려와 달리 지난 18일 열린 행안위 경기도 국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판단, 20일 열리는 국토위 경기도 국감을 마친 뒤 본선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하겠다는 것이다.

19일 이 지사 측 관계자는 “국토위 국감을 끝으로 대장동 국면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의혹은 검·경 수사로 확인하도록 하고 정책 비전을 중심으로 대선 후보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 측에서는 국감과 함께 행정적인 책임을 어느 정도 마무리한 만큼 도정을 정리하는 최소 시간을 고려, 이르면 22일 사퇴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 지사 측은 지사직 사퇴를 전후로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과 이낙연 전 대표와의 회동도 준비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문 대통령과 이 지사의 면담 일정이 잡히면 문재인 정부 최장수 총리 출신인 이 전 대표와의 회동도 자연스럽게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이 전 대표 마음에 달린 만큼 그분이 마음을 열기를 기다려야 한다”며 “선대위를 구성할 때도 총괄본부장 등 주요 직책을 이 전 대표 측에게 넘겨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승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