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년7개월만에 ‘하와이 하늘길’ 재운항

대한항공 에어버스 330 항공기 전경./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다음달 3일부터 미국 하와이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한항공의 하와이 노선 운항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4월 운항을 중단한지 1년 7개월만이다.

대한항공은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출발편(KE053)은 수·금·일요일 오후 8시3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 현지 시간 오전 10시 도착한다. 복편(KE054)은 수·금·일요일 오전 11시40분 호놀룰루를 출발, 다음날 오후 5시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대한항공은 백신 접종률 증가에 따른 최근 방문객 증가 추세에 발맞춰 운항 재개를 결정했다. 하와이를 방문한 내국인 여행객의 숫자는 지난 1월 200여명에서 최근 1개월 평균 1천여명으로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이전 인천~하와이 노선을 1일 2회 매주 14회 운항해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외 및 국내 코로나19 상황과 함께 백신 접종 증가율 및 해외 방문객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고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즐겁게 해외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중단 중인 노선의 운항 재개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와이키키 해변 전경 (하와이 관광청 제공)
미국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 전경./하화이 관광청 제공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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