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과 합계서는 대회신 우승으로 3관왕…男 109㎏급 진윤성도 금3
여자 역도의 ‘간판’ 김수현(27ㆍ인천광역시청)이 2021년 한국실업연맹회장배 역도대회 여자부 76㎏급 용상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3관왕에 올랐다.
김수현은 20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부 76㎏급 용상 3차 시기서 142㎏을 들어올려 한국기록을 1㎏ 경신하며 우승했다. 국제역도연맹(IWF)은 지난 2018년 11월 세계선수권대회부터 새로운 체급 체계와 세계 기준기록을 발표했고, 대한역도연맹도 새 체급에 맞춰 한국 기준 기록표를 만들었다. 당시 책정된 용상 한국기록인 141㎏을 김수현이 3년만에 처음으로 경신했다.
김수현은 앞서 인상 2차 시기서 110㎏을 들어올려 대회신기록(종전 107㎏)으로 우승했고, 합계서도 대회기록인 252㎏(종전 238㎏)을 기록하며 우승해 3관왕이 됐다.
또 남자 109㎏급서는 국가대표 진윤성(27ㆍ고양시청)이 인상 2차 시기서 180㎏에 성공해 황인창(170㎏ㆍ경남도청)에 앞서 우승한 후, 용상 3차 시기서 223㎏을 들어 1위를 차지했다. 진윤성은 합계 403㎏으로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이 밖에 남자부 중량급 단체전서는 강성림ㆍ김경환ㆍ정용훈이 팀을 이룬 고양시청이 총 996㎏을 기록, 840㎏에 그친 인천광역시청을 가볍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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