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10개ㆍ한국신 3개 세우며 선두 나서…인천시, 금 4개 추가하며 7위 선전
경기도가 2년 만에 열린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정상탈환을 위한 힘찬 출발을 보였다.
경기도는 20일 경상북도에서 개막한 대회 첫 날 육상에서 4개, 수영과 볼링, 사이클에서 각 2개 등 10개의 금메달을 획득, 사전경기 포함 총 금메달 16, 은메달 10, 동메달 12개로 총 2만1천467점을 득점, 충북(2만116.70점ㆍ금10 은16 동11)을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특히, 이날 수영에서 2개, 사이클에서 1개 등 3개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는 호조를 보였다.
또 12위 목표의 인천시는 금메달 6, 은메달 13, 동메달 8개로 1만33점을 득점 7위를 달렸다. 인천시도 사이클서 2개, 육상서 1개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김천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 계영 400m 34포인트에서 경기선발은 권용화(용인시)ㆍ박성수(부천시)ㆍ염준두(고양시)ㆍ정태현(성남시)이 역영해 4분24초02로 한국신기록(종전 4분33초44)으로 우승했으며, 남자 평영 50m DB 채예지(용인시)도 30초58의 한국기록(종전 30초88)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영주 경륜훈련원에서 벌어진 사이클서는 나형윤(가평군)이 남자 트랙 독주 1㎞ C4서 1분18초615의 한국신기록(종전 1분21초357)으로 금빛 질주를 펼쳤다. 여자 트랙 독주 1㎞(Tandem) B에서는 김윤공(안산시)이 비장애인 인도자인 임유라(경기도장애인사이클연맹)와 짝을 이뤄 1분21초347로 금빛 페달을 밟았다.
이날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육상서는 남자 800m T54의 박윤재(안산시)가 1분45초15를 기록하며 1위로 골인했고, 남자 800m DB의 이무용(포천시)은 2분04초99로 우승했다. 여자 800m DB의 오상미(성남시)도 2분55초88로 1위를 차지했으며, 여자 원반던지기 F35ㆍF38 이유정(고양시)은 12m23을 던져 금메달을 획득했다.
볼링서는 남자 개인전 TPB4 정광준(포천시)과 여자 개인전 TPB2 고미양(부천시)도 각각 831점, 768점으로 정상에 동행했다.
차정우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과장은 “첫 날부터 많은 한국기록과 메달을 쏟아져 기분좋게 출발했다”면서 “전국체전은 변수가 많은 대회지만 우리가 분석한 예상대로라면 메달과 득점 모두 경쟁 시.도에 앞서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인천시는 사이클 남자 트랙 독주 1㎞ C2와 개인추발 3㎞에 출전한 염슬찬이 각각 1분23초322(종전 1분26초147), 4분14초662(종전 4분25초769)로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육상 남자 포환던지기 F44의 김윤호도 10m55로 역시 한국신기록(종전 10m30)을 수립하며 우승했고,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DB 이수호는 2분27초17로 금 물살을 갈랐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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