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0일 두산중공업, 성남 분당경찰서와 ‘걸음-순찰 기부 캠페인’ 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두산중공업과 분당경찰서가 함께하는 ‘걸음-순찰 기부 캠페인’은 두산중공업 임직원의 일상생활 속 걸음과 분당경찰서 소속 경찰관, 자율방범대의 순찰횟수를 적립해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목표 걸음 수를 정하고 이를 달성할 경우 기부금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참여자들은 8월 중순부터 45일간 캠페인에 참여, 총 1천만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이렇게 전달된 후원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지역 내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 2명의 의료비 및 재활기구 구입 등 형태로 지원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김동철 전무는 “코로나19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이번 캠페인과 같은 비대면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다”며 “특히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의 이동권 보장과 편의 증진에 기여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분당경찰서 생활안전과 조순덕 과장은 “많은 분들이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적극 협력해주신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봉사하는 분당경찰서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서 김창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장은 “개인주의가 팽배하는 요즘 시대에 더불어 함께하는 힘을 보여주심에 감사하다”며 “후원금이 필요한 아동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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