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장병찬에 접전 끝 2-1 승…단체전 경기대, 울산대에 역전패해 2위
경량급 강자 전성근(경기대)이 제18회 학산배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경장급(75㎏ 이하)서 우승해 시즌 4관왕에 올랐다.
씨름 집안의 2세 전성근은 24일 경남 창원 진해문화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대학부 경장급 결승서 장병찬(동아대)에 2대1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 지난 4월 회장기전국장사대회와 6월 전국씨름선수권대회 대학부ㆍ선수권부에 이은 시즌 4번째 경장급 제패다.
전성근은 장병찬을 상대로 뒤집기로 첫 판을 따냈지만, 두번째 판을 들배지기로 내줘 1대1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마지막 판서 주특기인 잡채기로 장병찬을 뉘여 우승했다.
김준태 경기대 감독은 “(전)성근이는 성실한데다 기술 습득력이 좋은 편이어서 다양한 기술을 구사한다. 이번 대회서도 상대에 따라 여러 기술구사로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결승서 마지막 판을 앞두고 가장 자신있는 기술로 승부하라고 조언했는데 잡채기를 사용하는 걸 보고 우승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단체전 결승서 경기대는 울산대를 상대로 먼저 두 체급을 잇따라 잡고도 3대4로 역전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 밖에 소장급(80㎏ 이하) 결승에서 김동현(용인대)은 홍승찬(단국대)에게 0대2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고, 역사급(105㎏ 이하) 임수주와 안상훈(이상 경기대)도 4강서 각각 박준성(대구대)과 체급 우승자 차민수(동아대)에 져 공동 3위에 그쳤다.
경장급 황민혁(용인대)과 용사급(95㎏ 이하) 김영민(경기대)도 공동 3위에 입상했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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