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항 최초로 민간개발·분양 방식으로 추진하는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1-1단계 2구역) 개발사업’이 착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천신항 배후단지 개발사업의 시행자인 인천신항배후단지㈜는 오는 2023년 11월까지 1천381억원을 투입해 복합물류 및 제조시설 542천㎡, 업무·편의시설 150천㎡, 공공시설 251천㎡ 등 총 94만3천㎡ 규모의 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한다. 인천신항배후단지㈜는 HDC현대산업개발(45%)·늘푸른개발(30%)·토지산업개발(20%)·활림건설(2.5%)·원광건설(2.5%)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인천신항배후단지㈜는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 완공 이후 분양을 통해 복합물류, 첨단부품 등 고부가가치 물류·제조기업을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해수청은 이를 통해 3조4천175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9천394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인천신항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송종준 해양수산부 항만투자협력과장은 “민간개발 방식의 배후단지개발 사업은 인천 신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소형 물류기업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공공용 부지도 충분히 확보할 계획이다”고 했다.
한편,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1-1단계 2구역) 개발사업은 지난 2016년 12월 항만법 개정을 통해 항만배후단지개발 민간개발·분양방식을 도입한 이후 인천항에서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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