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야당, 대장동 시민합동조사간 구성...다음 달 본격 활동

성남시의회 야당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시민합동조사단을 구성해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민합동조사단은 시의회 야당 의원 15명(국민의힘 13명, 민생당 1명, 깨어있는시민연대당 1명)과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일반 시민 등 25명으로 구성된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전직 직원 1명과 대장동 원주민 2명도 시민합동조사단에 참여한다.

시민합동조사단은 3개월 가량 운영되며, 필요 시 3개월을 연장한다.

시민합동조사단은 시의원들의 자료 제출 요구권과 시민들의 정보공개 청구권을 활용해 자료를 확보하고, 분석해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또 자료 제출 거부 시 행정심판과 행정소송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시의회 이기인 의원은 “시민합동조사단은 2013년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부터 위례신도시 공동주택 신축사업, 대장동 공영개발 사업까지 조사에 나서게 된다”며 “성남도시개발공사 전직 직원과 대장동 원주민도 참여하는 만큼 로비·특혜의혹을 밝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진명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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