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구성…위원장에 윤관석 사무총장

윤관석 의원/
(왼쪽부터) 윤관석 의원/민병덕 의원/김영진 의원/정춘숙 의원/홍정민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3월 대선 승리를 위해 조직력을 한껏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특위에 경기·인천지역 의원들이 대거 포함된 가운데 향후 이들이 조직 정비 및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25일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를 통해 윤관석 사무총장(인천 남동을)을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어 민병덕 의원(안양 동안갑)이 간사를 맡았고, 김영진(수원병), 정춘숙(용인병), 홍정민 의원(고양병) 등 경인지역 의원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 밖에 김회재·신헌영·이수진·허영 의원 등 총 12명이 특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 사무총장이 특위 위원장을 맡게 된 배경에는 당 정책위 수석부의장과 국회 국토위원회 여당 간사, 인천시당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보여준 강력한 추진력은 물론 지금까지 쌓아온 단단한 내공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윤 사무총장이 합리적인 성품으로 당 안팎에서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는 점도 조직을 정비하는 데 있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민주당 조직부총장을 맡으며 누구보다 소통에 장점이 있는 민병덕 의원을 비롯해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대선 캠프에서 상황실장으로 능력을 입증한 김영진 의원도 특유의 꼼꼼함을 바탕으로 조직 화합 및 융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조직강화특위는 대선 전에 조직 정비가 최우선 목표다. 민주당 조직력을 전국적으로 뿌리 깊게 동원하기 위해서 현재 실사 중이다”며 “지역위원회와 시·도당을 하나둘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려면 원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위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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