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28일 기자회견 등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며 여론전을 펼쳤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장동 국민약탈 사건의 특검 도입과 모든 형태의 정치공작을 분쇄하기 위해 결연히 맞서 싸우는 선명한 후보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지의 길을 가다 보니 여러 차례 넘어지기도 했다”면서 “오늘의 윤석열은 부족하지만 내일의 윤석열은 더 나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준석 대표와 손잡고 혁신해 건전 보수는 물론 중도와 합리적 진보까지 담아내는 큰 그릇의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의원은 윤 전 총장 캠프 정치인들에 대해 ‘흘러간 정치인’, ‘낭인’이라고 비판하며 당원들의 소신투표를 주문했다.
특히 경기도 청년당원 약 150명은 입장문을 내고 “정권교체를 반드시 실현할 제1야당 대통령 후보 선출은 직접 뽑겠다”며 “국회의원·당협위원장들은 공정한 경선을 위해 줄세우기식 경선후보 투표 종용 행위를 중지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새로 가입한 당원 26만여 명 중 203040 청년 세대가 11만”이라면서 “왜 우리가 구태의연한 당내 계파 싸움과 진영 논리의 희생양이 돼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대장동 게이트’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화천대유의 김만배가 2015년 대장동 개발추진과정에서 유한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현 포천도시개발공사 사장)에게 수억원의 금품을 전달했다는 공익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치매 예방과 돌봄’ 관련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국가건강검진에 치매검사를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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