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락형 교감, 교내 독서 프로그램 동참 큰 호응
수원 호매실초등학교에는 전교생에게 책을 읽어주는 아주 ‘특별한 사람’이 있다. 학년 구분없이 올바른 독서 방법과 실감 나는 책 읽기로 학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주락형 교감의 이야기다.
호매실초의 ‘책 읽어주는 교감 선생님’ 독서 프로그램은 올해 2월 교육과정운영협의회에서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는 것이 학생들의 정서와 상상력을 기르는 데 좋다는 교사들의 의견에 주락형 교감이 동참하겠다고 말하면서 시작됐다.
프로그램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년마다 특색에 맞는 책을 선정해 국어 또는 창제시간에 주락형 교감이 각 학급을 찾아가 책을 읽어주고, 담임교사는 이와 연계된 활동이나 토론 수업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올해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이어진 이 프로그램은 이제는 호매실초만의 독특하고 교사와 학생 간 소통하는 새로운 활동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주락형 교감은 “6학년 교실에 들어갔을 때 아이들이 집중하는 모습에 전율이 올랐던 기억을 잊을 수 없다”며 “책을 통해 전체 아이들을 가까이 만나 소통할 수 있었던 경험과 복도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는 아이들을 보면서 수고가 기쁨과 보람으로 다가와 행복하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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