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훌륭한 비즈니스에 해답, 신간 '입법을 알아야 기업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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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을 빼놓고 경영을 논하지 말라”

‘국내 1호 입법매니지먼트(입법 및 정책분야 위기관리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서인석 AP입법교육원 원장이 최근 <입법을 알아야 기업이 산다>를 출간했다. 서 원장은 지난 26년간 국회에서 입법 지원을 해온 기반으로, 규제 정책에 대한 대응 및 기업의 이해 관철을 위한 입법 등을 컨설팅하고 있다.

기업은 이제 스스로 기존 이익을 보호하고 나아가 새로운 이해를 관철할 수 있는 입법적 역량이 필요한 때다. 수동적 대응에서 벗어나 ‘입법을 통한 적극적인 이해 관철’을 이뤄낼 수 있을 때, 기업은 글로벌 차원의 치열한 경쟁과 규제 속에서 살아남는 건 물론 더 많은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

지은이는 기업이 살아남으려면 ‘입법마인드’로 무장해야 하고 ‘입법적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입법을 활용한 경영전략’도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정치분야 위기관리 전문가’가 필요한 시대에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국회 사용설명서’로서 입법과 경영의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어떻게 하면 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또 속속들이 배울 수 있을지를 담았다.

서 원장은 “입법 때문에 멀쩡하던 사업을 중단하거나 회사문을 닫을 수도 있다. 반대로 입법을 활용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훌륭히 이끌어 낼 수도 있다. 규제 입법과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가라면 읽어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저자는 한국정치를 전공하고 대학에서 시간강사를 하다 “왜 국회는 허구한 날 싸우기만 하느냐?”라는 학생의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해 직접 그 이유를 알아보고자 국회에 발을 내디뎠다가, 보좌관이 평생 직업이 됐다.

국회에서 일하는 동안 1948년 개원 이래 보좌진을 위한 업무지침서나 참고도서 하나 없는 국회 현실이 안타까워 국내 최초로 <국정감사 실무 매뉴얼>(2003년)을, 오랜 시간 홀로 맨땅에 헤딩하며 익힌 보좌진 업무 노하우를 담은 <국회 보좌진 업무 매뉴얼>(2008년)을 펴냈다. 그가 쓴 보좌진 업무 메뉴얼은 국회의원실과 국회에 근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교과서 같은 입문서로 통한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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