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대 김포문인협회 회장 하영이 시인 두 번째 시집 '둥근 오후' 출간

하영이 시인

제3대 김포문인협회 회장과 김포문예대학 학장을 역임한 하영이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둥근 오후’가 출간됐다.

2021년 가천문화재단의 창작 지원금을 받아 출간된 ‘둥근 오후’는 자신의 삶이 현재 오후 어디쯤 와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고 답이다. 반짝이는 별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세모도 네모도 아닌 둥글게 살고자 하는 긍정의 의미가 있다.

김부회 평론가는 “시인이 그린 세상의 모습은 그 질감이 화려한 채색을 바탕에 둔 것이 아닌 오래 살아본 사람만이 아는 실크와 같은 부드러움이며 포용이다. 주어진 것들에 대한 반항이나 저항이 아닌 순응하는 자세 받아들이려고 하는 자세 그 경계마저도 실루엣처럼 보는 눈이 가진 포용성”이라고 평했다.

시집 ‘둥근 오후’에서 시인은 세상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보다 세심하게 누군가의 그늘을 들여다보고자 했다.

하영이 시인은 지난 1991년 순수문학동아리로 출발한 김포문인협회 창단에 함께하고 1995년 문학공간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그는 올해 김포문단 30년사를 문협 임원진과 함께 발간하고 김포문학상 제정, 문예대학운영 등 단체운영에 있어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함께 했으며 문인협회 운영에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었다.

시인은 김포문학상대상 김포시문화상 경기문학공로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김포문인협회 고문, 김포문화원 이사로 활동 중이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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