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신문 제약 넘어 멀티미디어 콘텐츠 생산해야”…본사 2021년 2차 사별연수 실시

지난 5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년도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사업 2차 사별연수'에서 기자가 유튜브 저널리즘 중심으로 경기일보의 디지털 미디어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청강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지난 5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년도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사업 2차 사별연수'에서 기자가 유튜브 저널리즘 중심으로 경기일보의 디지털 미디어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청강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종이 신문의 제약을 넘어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생산해야 합니다.”

엄호동 미디어디렉션연구소장은 지난 5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본보 ‘2021년도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사업 2차 사별연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지역신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지역신문과 디지털 미디어’를 주제로 한 이날 강의에서 엄호동 연구소장은 “경기일보는 어떤 언론사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세상이 변했다 ▲뉴스 미디어의 미래 등 2개 파트로 나눠 강연에 나섰다.

엄 연구소장은 미디어별 뉴스 이용률 변화에 대해 설명하며 뉴스를 접하는 소비자와 방법이 변한 만큼 지역신문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11년부터 종이신문의 뉴스 이용률은 떨어지는 반면 인터넷과 모바일의 뉴스 이용률은 증가하기 때문에 지역 신문도 그에 걸맞게 유튜브 등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해 사람들을 끌어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취재기자들의 마음가짐과 취재 방식에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순히 글만 쓰고 기사에 사진을 붙이는 것이 아닌 현장을 영상으로 담고 오디오, 링크, 그래픽을 활용해 종이 신문과 온라인에 다른 콘텐츠를 싣는 ‘멀티소스, 멀티유즈(multi source, multi use)’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엄 연구소장은 “취재기자는 신문기자가 아니다. 같은 기사여도 온라인과 신문에 다르게 풀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엄호동 연구소장은 경기일보가 경기도의 지역신문인만큼 경기도에 관련된 카테고리를 선정해 온라인 콘텐츠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엄 연구소장은 “경기도엔 무수한 콘텐츠가 많다. 경기도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경기도의 특색을 알고 흥미를 느낄 수 있을 만큼 양질의 콘텐츠를 발굴해야 한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온라인 시대에 맞게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저널리즘 콘텐츠를 구축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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