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수성고 ‘진로의 날’ 행사
수원 수성고등학교(교장 나경록)가 선ㆍ후배 간 소통을 통해 재학생들의 진로를 탐색해보는 ‘진로 직업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수성고는 지난 10일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동문 선배와 함께하는 2021 진로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박태원 수원시의원, 장유순 수성고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동문회원 12명이 참석해 후배 재학생들을 위한 진로 상담의 시간을 가졌다.
1부 행사로는 변리사ㆍHR컨설턴트, 문화예술인ㆍ세무사 등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문회원들이 1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모교에 대한 사랑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이어진 2부에서는 동문회원들이 멘토로서 재학생들에게 자신의 직업을 안내하고 향후 진로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에 참여한 한 재학생은 “각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계신 선배들이 너무나도 자랑스럽다”며 “선배들이 이뤄내신 전통과 역사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우리 후배들도 ‘수성인’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모든 면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장유순 총동문회장은 “선후배 간 격의 없으면서도 상호 존중하는 보람된 시간이었다”면서 “11년째 이어져 온 이 행사가 지속적으로 개최돼 수성고의 전통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나경록 교장도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선배들과의 소통을 통해 후배 재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직접적으로 이해하고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의 진로 설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 수성고는 지난 1955년 개교 후 2만6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 카이스트 공학 프로젝트, 크레센도(학습멘토링), ‘수성 스터디 플래너’, 대학 연계 연구논문작성활동 등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 참여형 과학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돼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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