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연극 <3D 우주로 간 토끼>
17~19일 군포시평생학습원 / 고물상에 사는 토끼 ‘송이’는 달나라에 있는 엄마를 만나기 위해 재활용품으로 우주선을 만들어 우주로 간다. 이 공연을 관람하는 어린 아이들은 분리수거를 잘하는 고물상의 마스코트 송이와 함께 우주선을 만들며 재활용과 분리수거의 개념을 쉽게 깨우치게 된다. 아울러 미디어아트로 연출한 우주비행의 모습을 통해선 우주의 웅장함과 화려함, 생동감을 즐길 수 있다.
국악 <내 이름은 사방지>
19일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 / 부천문화재단은 조선시대 실존 인물 ‘사방지’의 삶을 판소리로 녹여낸 창극 ‘내 이름은 사방지’ 등 연말까지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이 창극은 판소리계 아이돌 스타 김준수가 ‘사방지’ 역, 소리 신동에서 국민 소리꾼으로 우뚝 선 유태평양이 ‘화쟁선비’ 역, 국악계 프리마돈나 박애리가 중성적 남성여자 ‘홍백가’ 역, 경기민요 최정상 소리꾼 전영랑이 관능적 기생 ‘매란’ 역을 맡았다. 기존 창극의 획일화된 음악 패턴을 과감히 깨는 작창과 악기편성이 볼거리를 더한다.
●전시
<‘보구곶이 들려주는 이야기’展>
~27일 김포 작은미술관 보구곶 / 전시는 5년 동안 벌어진 작은미술관 보구곶 내 이야기를 담는다. 또 이웃작가들의 작품에 담긴 보구곶의 봄과 여름 그리고 추수가 끝난 빈 논에서 펼쳐지는 가을 이야기를 전한다. 이번 전시에는 홍선웅, 김종정, 백광숙, 홍정애, 故문영태, 구나현 등 7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이들 작가들은 경계에 사는 보구곶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어머니들이 살아오신 이야기, 아버지들이 살아간 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살아가고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BOOK+IMAGE10’ 도스토옙스키, 영혼의 탐험가>
~12월19일 파주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 시대를 넘어 인간을 가장 깊이 있게 이해하고 치열하게 그려 낸 작가로 평가되는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책과 예술을 잇는 시리즈 전시가 열린다. 이 전시에서는 그간 펴낸 도스토옙스키 전집과 관련 도서들, 그리고 200주년 기념으로 출간되는 리커버 시리즈뿐 아니라 표지 원화를 중심으로 도스토옙스키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언젠가는 꼭 읽어야 할 작가, 가장 문제적인 작가, 영감을 주는 작가 등 제1순위로 손꼽히는 도스토옙스키가 그리는 문학을 따라 200년이 지난 지금도 변치 않는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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