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의 걸음걸이로 전력산업 발전이란 목표만 바라보고 함께 달려온 모든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12일 ‘2021년 전력기술진흥대회’에서 전력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전기 설계 및 감리업체 럭키기술단의 대표 공학배씨(63)의 전언이다. 끊임없이 전기기술에 대해 연구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통해 국가 전력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결실이다.
공 대표는 어릴 적부터 전기공학에 관심이 많았다. 당연하게도 그는 수원공업고등학교 전기과를 졸업해 지난 1981년 전기 설계 업계에 발을 들였다.
때마침 중동붐이 불던 시기, 그는 머나먼 타국 땅인 리비아로 떠나 4년6개월이란 긴 시간 동안 건설현장을 전전하며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큰 역할을 했다. 비록 그리운 가족을 생각하며 많은 날을 눈물로 지새우기도 했지만, 모든 업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어느덧 40년 전기설비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이 됐다.
10여 년간 축적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 대표는 지난 1997년 ㈜럭키기술단을 설립했다.
럭키기술단은 주로 대형 건축물, 국책사업에 대한 전력시설물의 설계, 감리업무는 물론 전력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전기관련 특허 7건을 출원하는 등 명실상부 용인지역 최고의 전기설비 업체로 자리 잡았다.
이제 공 대표는 지역사회의 환원을 꿈꾸고 있다. 업체 특성을 살린 봉사활동으로 지역주민들과의 상생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그는 도내 화재 취약지역인 무의탁시설의 점검활동 및 낙후된 전기시설의 무료점검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독거노인 목욕봉사, 장애인공동체 세탁봉사, 원삼 나눔의 집 및 백암 연꽃마을 청소봉사, 새터민 이송 등 활동으로 봉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 공 대표가 봉사에 참여한 시간만 4천366시간에 이른다.
그는 사회적 유대를 맺는 것만큼 회사내의 소통과 단결도 중요시한다. ‘기술이 건축물에 적용되고 있지만 결국 완벽함을 채워주는 건 사람’이란 슬로건 아래 사람이 먼저인 기업을 육성한다는 포부다.
공학배 대표는 “전 임직원들과 꾸준히 프로젝트를 수주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결과물로 보답하는 게 첫 번째 목표”라며 “이를 통해 전기업계에서 일익을 담당하고 사회에 헌신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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