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청소년연합(IYF)은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이 아프리카 각국 정부의 협력으로 본격화 될 전망이라고 14일 밝혔다.
세계 청소년들에게 사고(思考), 자제(自制), 교류(交流) 능력을 가르치는 IYF는 마인드교육을 통해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형성되고 흘러가는지 교육한다. 어떻게 마음을 사용해야 하는지 등 마음의 구조와 기능을 교육적 관점으로 편성했다. 인간의 심층적 내면세계를 분석한 이론과 삶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간 상담사례를 바탕으로 마음의 세계를 쉽고 명확하게 가르쳐 주는 것이 특징이다.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와 교육위원단 일행은 아프리카 4개국(케냐ㆍ가나ㆍ코트디부아르ㆍ토고)과 마인드교육 프로그램 협의를 위해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순방하고 지난 11일 귀국했다.
박옥수 목사는 각국 부통령, 국무총리, 교육부장관, 청소년부장관, 대학 총장 등 각계각층 지도자 면담에서 마인드교육을 통한 청소년 인재 육성 비전을 제시했고, 양측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IYF는 4개국 현지에서 학생, 교사,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마인드교육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학생 마인드교육을 위해 1년간 시범학교를 지정ㆍ운영 후 정부와 합동 평가결과에 따라 전국 교육기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마인드교육 전문교사 양성을 위한 계획도 구체화했다. 현지에서 선발된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연수를 통해 현장의 교사에게 필요한 핵심역량 등을 훈련해 마인드교육 전면도입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와 IYF가 교육센터를 건립해 기술학교와 음악학교 등을 운영하기로 협의했다. 아울러 대학교에서 마인드교육학과 설립과 연구기관 지정 등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기반을 닦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토고 정부에서는 공무원 100여 명을 한국으로 파견해 마인드교육 연수 과정을 진행키로 했다. 가나에서는 케이프 코스트 국립대학교 총장 등이 마인드학과 설립 방안을 두고 박 목사와 협의하는 등 각국 정부 관계자들은 IYF 마인드교육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하무두 바우미아 가나 부통령은 “가나는 대부분 국민들이 젊다. 그래서 교육 문제는 아주 중요하다. 청소년들을 도울 박 목사님의 계획은 가나 청소년들에게 아주 중요하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함께 일할 것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빅토와 토메가 도베 토고 국무총리는 “토고는 굉장한 잠재력이 있는 나라인데, 마인드교육이 시행되면 성과가 있을 줄 믿는다”라며 “IYF가 토고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에 계속 함께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박옥수 목사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해라, 하지 마라’는 식의 교육은 한계가 있다. 모든 것은 법보다는 마음이 일어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앞으로 정부와 함께 일하며 더 많은 아이들이 행복해지고, 젊은이들이 변할 것으로 생각한다. 마인드교육을 통해 젊은이들을 새로운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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