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노조원 고용 등을 요구하며 건설회사 관계자들을 협박한 혐의의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경인지역본부 간부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발부했다.
인천지법 장기석 영장전담판사는 15일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장 판사는 또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나머지 간부 2명에 대해서는 “피의사실이 있긴 하지만, 장기간의 수사에 비교적 충실히 출석했고, 수집 가능한 증거 대부분이 확보돼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A씨 등은 지난해 3∼6월 인천 지역에서 단체협약을 지키라고 요구하거나 자노조원 고용 등을 요구하면서 건설사 관계자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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