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급 인상 110㎏ㆍ용상 145㎏ㆍ합계 255㎏으로 금메달 휩쓸어
한국 여자역도의 ‘희망’ 박혜정(안산공고)이 제12회 전국여자주니어역도대회 +87㎏급에서 시즌 4연속 3관왕 행진을 이어갔다.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은 16일 충남 서천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87㎏급 인상 1차 시기서 110㎏을 들어올려 1위를 차지한 후, 용상 1차 시기서 145㎏으로 금메달을 추가해 합계 255㎏으로 3관왕이 됐다.
이로써 박혜정은 지난 6월 제35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 3관왕을 시작으로, 7월 제4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ㆍ도학생역도대회, 10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 이어 시즌 4개 대회 연속 3관왕에 오르며 중량급 최강자의 명성을 입증했다.
박상민 안산공고 코치는 “(박)혜정이가 그 동안 주니어와 한국기록을 경신해오면서 다소 무리를 했었는데 최근 허리상태가 좋아지면서 3관왕으로 한 해 농사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라며 “지금 페이스라면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충분히 메달에 도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이상으로 더 빛나는 내년을 보낼 수 있도록 동계훈련을 착실히 쌓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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