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태장고등학교(교장 장병익) 학생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특별한 캠페인송을 불렀다.
태장고는 그동안 학생들의 화합과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합창제를 개최해 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오랜 전통이 중단될 상황에서 지난해 온라인 합창제에 이어 올해는 합창과 단체 안무, 악기연주를 포함한 뮤직비디오 형태로 캠페인을 기획했다.
태장고 학생들은 학급별로 악곡을 선정, 코로나19 극복 관련 내용으로 개사하고 반주(MR)에 맞춰 합창을 포함해 단체 안무와 악기 연주를 하며 이를 뮤직비디오로 제작했다.
이에 지난 10일 실시간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발표회를 열고 △오랜날 오랜밤 △우유송 △슈퍼스타 △Must have love △풍선 △학교를 못 갔어 △블락비 헐 등의 캠페인송 영상은 태장고 유튜브 채널에 탑재돼 공유됐다.
캠페인송 제작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서로가 협력하고 배려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친구들의 여러 특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병익 교장은 “학생들의 다양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 제공에 모든 교육 역량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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