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부는 융합학과 열풍…방송과 VR의 이색 만남

게임·미디어 향한 젊은층의 높은 관심 반영
수원여대 융합콘텐츠과, VR+방송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수원여대 융합콘텐츠학과(VR콘텐츠전공+방송콘텐츠전공) 수업 모습. 수원여자대학교 제공
수원여대 융합콘텐츠학과(VR콘텐츠전공+방송콘텐츠전공) 수업 모습. 수원여자대학교 제공

미디어 업계에서는 넷플릭스·왓챠 등의 OTT플랫폼이, 게임 업계에서는 메타버스가 주목받으면서 대학에서도 관련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융합학과를 개설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수원여자대학교는 2022년부터 VR콘텐츠 전공과 방송콘텐츠 전공을 하나로 묶은 '융합콘텐츠학과'를 신설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인재를 육성하는 데 신선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VR콘텐츠 전공은 VR 게임콘텐츠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VR 게임 기획자, 2D/3D 디자이너, VR 콘텐츠 및 메타버스 제작자가 되기 위해 전문 교수진으로부터 첨단 VR 콘텐츠 장비를 구비한 실습실에서 실무 위주의 교육을 받게 된다.

방송콘텐츠 전공은 OTT로의 방송 영역 확장에 대비해 전문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시대의 요구에 부응한다. 특히 방송 제작의 전 과정(연출, 촬영, 편집, 기획)을 배울 수 있는 최초의 학과로 주목받고 있다.

방송콘텐츠전공의 최상식 교수는 "게임과 방송 분야에서 전문적인 여성인력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이유는 감성과 스토리텔링을 중시하는 게임, 방송 분야에서 여성만이 가진 감각적인 요소가 요구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라며 "학교에서 융합교육을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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